네덜란드 누미코 연구소의 웬데라인 우터스 웨슬링 박사팀은 65세 이상 노인 19명을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제 등이 첨가된 영양제를 복용한 사람과 가짜 약을 먹은 사람 등 두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영양제를 먹은 그룹의 독감 예방주사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또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을 한 노인은 몸의 면역력이 높아져 예방주사를 맞았을 때 독감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보다 높은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져 65세 이상 노인은 독감예방 주사의 효과가 젊은 세대의 50∼6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학술지 ‘노인학’ 9월호에 발표됐고 의료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 등을 통해 소개됐다.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