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규칙적 운동한 노인, 독감 예방주사 효과 높아

  • 입력 2002년 10월 6일 17시 38분


독감 예방주사의 효과가 낮은 노인들도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영양보충제를 먹으면 면역력이 좋아져 예방주사의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덜란드 누미코 연구소의 웬데라인 우터스 웨슬링 박사팀은 65세 이상 노인 19명을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제 등이 첨가된 영양제를 복용한 사람과 가짜 약을 먹은 사람 등 두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영양제를 먹은 그룹의 독감 예방주사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또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을 한 노인은 몸의 면역력이 높아져 예방주사를 맞았을 때 독감에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보다 높은 것으로 실험 결과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져 65세 이상 노인은 독감예방 주사의 효과가 젊은 세대의 50∼6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학술지 ‘노인학’ 9월호에 발표됐고 의료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 등을 통해 소개됐다.

차지완기자 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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