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올림피아드 한국 3명 입상

  • 입력 2002년 10월 30일 18시 59분


한국의 과학고 재학생 3명이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첫 출전해 모두 입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2일부터 8일 동안 러시아 카우카수스에서 열린 제7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의 서한(18·서울과학고 2년), 손병진군(18·〃2년)이 은상, 정위석군(18·인천과학고 2년)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천문학회와 한국천문연구원이 이공계의 우수인력 확보와 기초과학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처음 개최한 국내 천문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로 최종 선발돼 1년 동안 천문우주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봉규(金奉奎·43) 박사는 “국제천문올림피아드에 첫 출전해 모두 입상한 것은 우리 학생들의 천문우주과학 실력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을 과학기술 핵심인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천문우주에 대한 지식과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에는 16개 가입국 중 러시아 미국 이탈리아 인도 덴마크 등 11개국 50여명의 학생들이 출전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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