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품권 활용]고객선물용 큰 인기

  • 입력 2002년 12월 4일 18시 18분


한 여성이 한솔CS클럽 온라인상품권인 ‘머니레터’를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제공 한솔CS클럽
한 여성이 한솔CS클럽 온라인상품권인 ‘머니레터’를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제공 한솔CS클럽
“너에게 나를 보낸다. 거부하지마.”

크리스마스 이브, 이메일을 열어본 순간 이런 메시지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받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온라인 상품권이 연인, 친구 사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기업들은 연말을 맞아 임직원이나 고객 선물용으로 온라인 상품권을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상품권은 인터넷상에서 원하는 상품권을 선택해 e메일이나 e카드로 보내는 것으로 받은 사람은 앉은자리에서 인터넷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연인간의 깜짝 이벤트나 계면쩍은 사랑고백에 제격이라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머니레터(Money Letter)’로 네티즌을 공략하고 있다. 머니레터는 원하는 메시지를 상품권에 넣어 e메일이나 e카드로 보낼 수 있는 상품권으로 5000원부터 10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자유로이 금액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용법은 간단하다. 홈페이지에서 상품권에 메시지를 입력한 뒤 보내려는 사람에게 상품권용 e메일이나 e카드 견본을 선택해 전송하면 된다. 이때 결제는 신용카드로도 할 수 있다. 선물로 받은 사람은 메시지에 적힌 머니레터 번호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한솔CS클럽 쇼핑몰에서 포인트로 이체한 뒤 원하는 상품을 사면 된다. 받기가 거북스러울 때는 ‘수신 거부’를 클릭하면 보낸 사람에게 상품권이 되돌아간다.

인터넷 상품권 전문업체인 아이티켓(www.iticket.co.kr)은 ‘맞춤형 상품권’으로 톡톡 튀는 신세대를 유혹하고 있다. 맞춤형 상품권의 가장 큰 장점은 연인의 커플 사진이나 기업 로고 등 자신이 원하는 사진이미지나 생일, 결혼기념일 등에 맞는 테마이미지를 메시지와 함께 보낼 수 있다는 점. 보내는 사람의 정성을 실어 선물하는 만큼 받는 사람에게 더 큰 감동을 안길 수 있다.

이 밖에 이코인(www.ecoin.co.kr)은 온라인 게임의 사용 요금을 통합해 지불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전용 상품권을 내놓았다. 프리챌(www.freechal.co.kr)은 아바타, 홈페이지, 커뮤니티 등을 꾸미는데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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