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윤열, 임요환 제치고 1위 등극

  • 입력 2003년 3월 28일 17시 58분


'태란의 황태자' 이윤열(KTF 소속)선수가 '테란의 황제' 임요환(동양제과 소속)선수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게임협회(회장 김영만)가 18일 공개한 2003년 4월 공식랭킹 자료에 따르면 2002년 4월부터 2003년 3월까지 성적을 집계한 결과 KPGA투어 2,3,4차 리그 3연패,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겜TV 스타리그 3위 등을 차지한 이윤열이 포인트 합계 1016.0으로, 포인트 합계 967.5점을 얻은 임요환을 48.5 포인트 차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랭킹 집계 방식이 누적 방식이 아닌 1년간의 성적만을 기초로 집계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윤열은 또 4월 6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겜TV 결승전까지 앞두고 있어 당분간 1위 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3위는 KPGA투어 위너스 챔피언십에서 임요환을 누르고 우승을 한 '폭풍저그' 홍진호가 862.5 포인트를 얻어 차지했으며 4, 5위는 '저그신동' 조용호와 '프로토스의 자존심' 박정석이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도 KPGA 4월 랭킹에서 가장 순위 상승폭이 컸던 '안전제일토스' 전태규(KOR)가 15위에서 4계단 뛰어오른 11위를 차지했다.

팀별로 살펴보면 KTF Magic@s 팀이 1위를 비롯해 10위권 내에 3명이 올라 명문 구단임을 과시했으며 한빛스타즈팀 역시 10위권 내에 4명의 선수가 올라있어 전통적인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랭킹 순위는 협회 사이트(www.e-sports.or.kr) 또는 프로게이머 공식 사이트 (www.progamer.or.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

  • 좋아요
    2
  • 슬퍼요
    0
  • 화나요
    1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2
  • 슬퍼요
    0
  • 화나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