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형 PDA… 로봇내시경… 마이크로 세계로 오세요＂

손목시계형 개인휴대단말기 ‘마이크로 PDA’. 연료전지와 펜 입력장치를 사용하는 이 첨단 PDA의 화면은 안경형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볼 수 있다. 사진제공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개발단

과학기술부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개발단(단장 박종오)은 다음달 2,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손목시계형 개인휴대단말기(마이크로 PDA) 등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마이크로 PDA는 65㎜×53㎜ 크기에 두께가 23㎜로 초소형 연료전지가 들어 있는 본체와 펜 형태의 입력장치, 안경형 디스플레이로 이뤄져 있다. 또 입으로 삼켜 십이지장과 소장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비타민 알약 크기의 로봇 내시경, 위에서 암과 궤양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찾아내는 마이크로 냄새 센서 등도 전시한다.

공개전시회에는 이탈리아 성안나 고등기술원의 파올로 다리오 교수 등 마이크로시스템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자들도 참가해 강연과 토론회를 연다. 마이크로시스템개발단은 1999년 과기부의 지원을 받아 발족했다.

김상연 동아사이언스기자 dre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