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조한천 의원은 17일 정보통신부 정책질의에서 “정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1년 한국이 외국에 지급한 로열티 금액이 31억달러(약 3조2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통신 분야가 3367만달러였으며 전기분야 17억달러, 기계부문은 3억6618만달러 등이었다.
특히 2001년 기준으로 다른 업종은 로열티 지급액이 줄어든 반면 통신 분야는 전년 1765만달러에 비해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조 의원은 또 전체 로열티 중 무려 82%가 미국에 지급돼, 미국에 대한 기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반면, 로열티 수입은 2억1000만달러(약 2400억원)였으며 이 중 39%는 중국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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