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동통신 사업자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최적요금제 선택정보제공 서비스(www.mic.go.kr/010)’를 30일부터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동통신 사용자가 자신의 연령, 성별, 평균 통화량 등을 입력하면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요금체계 및 가장 싼 요금제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정보통신부 홈페이지 첫 화면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이동전화 최적요금 조회’를 선택하면 연결된다.
사용자들이 할인·비할인 시간대별 통화비중, 가족간 통화, 주말·특정지역 통화 등 자신의 통화습관을 추가로 입력하면 더욱 정밀한 최적요금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개인별 통화습관은 9월부터 이 서비스와 연결된 각 통신사업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신규가입시 요금제는 SK텔레콤 24종, KTF 35종, LG텔레콤 8종 등 모두 67종이며 기존 가입자가 이용 중인 요금제까지 합치면 203종에 이른다.
이 서비스를 독자 개발한 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 이준희(李準喜·42) 주사는 “각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시스템 구축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직접 개발에 나섰다”며 “요금제를 잘못 선택한 소비자들의 손해액 중 연간 2300억여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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