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사진)은 “아이템 거래는 게임을 하는 사람들끼리 자신들이 만들어낸 가치 체계 속에서 하는 경제활동”이라고 정의했다.
게임 속 장신구나 마법의 약 등이 게이머들에게는 단순한 그림이 아닌, 자신의 노력한 결과로 얻은 보상이라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이렇듯 아이템은 나름대로 가치가 부여된 개념이며, 가치가 부여됐으므로 거래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거래에 따른 부작용은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템을 건네받고 돈을 지급하지 않거나, 해킹으로 남의 아이템을 훔치거나 하는 행위는 오프라인 상에서와 같은 범죄행위라는 얘기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오프라인에서의 금융기관과 같은 신뢰도 높은 아이템 거래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재 아이템 거래를 대행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이트들이 나서서 미성년자들의 현금거래를 근절하고, 성인인증을 보다 철저히 해 부작용 없이 아이템거래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아이템 거래소’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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