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픈한 한 인터넷 쇼핑몰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 같은 내용의 어이없는 안내문이 튀어나온다.
네티즌들은 이 안내문이 경쟁업체가 해킹을 한 것인지, 내부 직원이 사기 쇼핑몰인지 모르고 취업했다가 뒤늦게 소비자들을 위해 경고하는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업체측과는 25일 현재까지 e메일과 대표전화 모두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 쇼핑몰은 오픈 기념으로 시중가보다 최고 20여만원 가량 싼 파격적인 가격에 컴퓨터, 휴대전화, 명품 의류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쇼핑몰의 고객문의코너에는 지난 6일부터 "물품이 오지 않는다"며 "혹시 사기가 아닌가"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물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인터넷 모임(http://cafe.daum.net/3050sale)을 만들기도 했다.
서울 북부경찰서에는 지난 8일까지 이 쇼핑몰과 관련한 5건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gaego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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