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원장은 “현재 ISS 사업 참여를 계획 중이며 2010년쯤 우주인을 ISS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의하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한국형 우주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은 과학자 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우주에 간다는 사실 자체보다 신물질·신약 개발을 위한 우주실험 등 실질적인 임무수행에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ISS에서 활용할 기술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는 과학기술부가 관련 예산을 2004년 중에 확보하면 2005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유인우주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동아 11월호에 게재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센터 최기혁 박사의 기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과학동아는 반세기 만에 천년의 꿈을 이룬 중국 유인우주선도 집중 해부했다. 또한 일본과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우주개발 경쟁을 통해 우주에 이는 황색돌풍을 만나볼 수 있다.
김홍재 동아사이언스기자 ec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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