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에는 이 바이러스의 공격 목표로 꼽혔던 미국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SCO그룹의 웹사이트가 전면 마비됐다.
SCO는 성명을 통해 “1일 밤12시(한국시간 오후 2시) 마이둠의 대규모 공격으로 회사 웹사이트(www.sco.com)가 완전히 마비됐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24시간이 넘도록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이둠의 변종인 ‘마이둠-B’가 3일 오후 10시경(한국시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이트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둠-B는 3월 1일까지 활동하도록 프로그램돼 있다.
핀란드의 컴퓨터 보안업체인 F-시큐어는 지난달 26일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해 “피해가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사상 최악의 사태”라며 “감염 컴퓨터가 100만대를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손실은 26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MS사와 SCO는 이 바이러스 제조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 25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각각 밝혔다.워싱턴=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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