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스피릿 운용책임자 짐 에릭슨은 “스피릿은 최대한 멀리 이동하면서 주위를 탐사하는 게 임무”라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스피릿은 착륙한 지점에서 800피트(240m) 떨어진 ‘보네빌’ 분화구를 향해 이동하면서 지질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NASA는 앞으로 스피릿이 하루 140피트(42m)씩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릿의 쌍둥이 탐사로봇인 ‘오퍼튜니티’도 바위 사이를 이동하며 화성 표면 사진을 보내오고 있다.
NASA가 두 탐사로봇에 투자한 비용은 약 8억2000만달러. 탐사로봇은 수분 속에 형성되는 적철광 성분을 탐지해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수집 중이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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