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65.5%였고 10대 이하 및 2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94%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작년 12월 전국 7685가구의 월 1회 이상 인터넷을 쓰는 6세 이상 국민 2만962명을 표본으로 실시한 2003년 하반기 정보화 실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국내 인터넷 이용인구와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 6월 말 조사 때의 2861만명, 64.1%에 비해 61만명, 1.4%포인트 늘었다.
연령별 이용률은 6∼19세의 10대 이하가 9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 94.5%, 30대 80.7%, 40대 51.6%, 50대 22.8% 순이었다. 40대와 50대의 이용률은 2002년 말에 비해 12.3%포인트와 4.9%포인트 오르는 등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이 늘고 있다.
남성과 여성의 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71.7%와 59.2%로 12.5%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또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68.3%와 67.1%였지만 군 단위는 45.4%에 그쳤다.
복수 응답으로 조사한 인터넷 이용 용도에서는 자료 및 정보 검색이 72.8%로 가장 많았고 게임(52.5%)과 전자우편(51.3%) 등이 뒤를 이었다.
매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2.5시간이었고 85.3%는 e메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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