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통신중계 비행선 개발 추진

  • 입력 2004년 2월 18일 18시 07분


지상 20∼30km의 성층권에서 72시간 이상 장기 체공하면서 통신 중계나 원격 탐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이 200m급 대형 비행선 개발이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18일 항공우주산업 지원을 위해 올해 510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길이 50m급 비행선 개발과 성층권 진입 기술이 완료됨에 따라 2007년까지 200m급 성층권 비행선의 시제기(試製機)를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42억원이 지원된다.

또 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핵심 부품 개발에 120억원을 투입하고 한국형다목적헬기(KMH) 개발사업과 연계해 2012년까지 중형 민수헬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발사를 목표로 초정밀(해상도 1m급) 지상관측용 위성의 본체 개발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해상도 80cm급 정밀 실용위성 3호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실시키로 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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