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매번 140여명 이상이 출전하는데다 ‘실력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미국PGA투어 우승자를 알아맞힌다는 것은 쉽지 않다. 너무 막연해 몇 번 시도하다 그만둘 가능성이 크다.
‘우승 가능성이 있는 선수 5명’을 동시에 추천해 각 선수의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총점으로 대결한다면 좀 더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CBS스포츠라인 골프웹(www.golfweb.com)이 네티즌을 상대로 매주 실시 중인 ‘누가 누가 잘할까(Tour Fantasy)’ 코너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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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골퍼가 내 손안에
네티즌은 각자 자신의 골프팀(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선수 5명)을 선발할 수 있다. 제아무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라도 대회 코스와 궁합이 맞지 않고 역대 성적이 저조하다면 과감히 아웃. 경마팬들이 출전마의 최근 전적과 컨디션 등을 면밀히 분석해 베팅하는 것과 비슷하다. 지난해 대회 상위권 선수들의 직전 대회까지 각 부문 성적과 기록을 클릭만 하면 손쉽게 알 수 있다.
◇철저한 분석이 관건
우승 선수에 배당된 점수가 가장 높은 15점이지만 나머지 4명이 고른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면 주간 또는 분기별 당첨자가 되기 힘들다.
평가항목도 최종 순위를 비롯해 홀별 언더파-오버파와 그린적중률, 평균 퍼팅수,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와 정확도, 샌드세이브율 등 다양하다. 한 예로 존 댈리(미국)가 9년 만에 우승감격을 맛본 지난주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최고 점수를 얻은 네티즌의 점수는 29점이었다. 그가 엄선한 골프팀 5명은 타이거 우즈(18점)와 비제이 싱(―1점) 브래드 팩슨(―3점) 마르코 도슨(―4점) 조이 신델라(19점).
한편 골프웹 전담팀이 20일 개막한 닛산오픈 ‘투어판타지’의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한 선수 5명은 타이거 우즈와 스티븐 에임스, 닉 프라이스, 세르히오 가르시아, 찰스 하웰3세.
◇꿩먹고 알먹기
최고 점수를 획득한 네티즌은 ‘골프박사’라는 자부심과 함께 푸짐한 경품도 받는다.
주간 최고 점수획득자에게는 골프공 1박스가, 분기별 최고 점수획득자는 유명메이커의 골프클럽 풀세트와 MP3 플레이어, PGA투어 정규대회 무료 관람권 등이 주어진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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