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개발 모바일게임 ‘독도를…’3·1절부터 서비스

남북한이 공동 개발한 모바일게임이 3·1절부터 서비스된다.

북한에서 개발된 휴대전화 게임이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개발업체 북남교역은 북한 삼천리무역총회사와 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해 ‘독도를 지켜라’ ‘비치발리볼’ 등 모바일게임 2종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달 1일부터 LG텔레콤을 통해 ‘독도를 지켜라’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독도를 침입하는 왜구들을 막아내는 슈팅게임으로 제작됐다. 북남교역은 인터넷을 통해 북한 개발사와 계약을 하고 게임 개발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유성훈 사장은 “앞으로 매달 2개의 모바일게임을 북한과 공동 개발해 국내 3개 이동통신업체를 통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