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화상은 빨리 원인을 제거하고 열을 식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무조건 차가운 것으로 식혀야 한다는 성급한 생각에 화상 부위에 직접 얼음을 대고 문지르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응급처치법입니다.
얼음이 직접 피부에 닿으면 이미 화상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가 자극을 더 받아 피부손상이 심해지므로 얼음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민간요법으로 술이나 감자, 바셀린 연고, 돼지껍질 등을 사용하는 것도 화상 부위에 감염이나 추가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팔찌 시계 반지 귀고리 허리띠 등의 착용은 화상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손발 끝으로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므로 빨리 이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즉시 원인을 제거한 후 2분 이내에 흐르는 차가운 물로 10∼15분 정도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물살의 세기로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흐르는 물에 용기를 받쳐두고 한번 머물렀다 흘러가도록 해서 세기를 조절하면 됩니다.
피부를 식힌 후 깨끗한 수건으로 화상 부위를 싼 뒤 병원을 방문하면 됩니다.
을지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양영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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