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단기간에 정치인의 홈페이지를 찾은 네티즌이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날 오후 4시15분 현재 홈페이지 방문객은 101만607명을 기록했다.
10여일 전까지만 해도 박 대표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은 60여만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박 대표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100만번째 방문객과 ‘1일 데이트’를 하겠다”고 알린 뒤 방문객이 폭주해 하루 평균 3만여명이 홈페이지를 찾았다.
100만번째 방문객은 이날 오후 2시경 박 대표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100만번째 방문객이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순간 축하메시지와 자신의 e메일 주소를 담은 ‘팝업 창’이 뜨도록 해 당첨 사실을 알리도록 했으나 이날 오후 늦게까지 회신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100만번째 방문객이 연락을 취해 올 경우 만날 시간과 장소, 함께 할 일 등을 상의할 예정. 만약 100만번째 방문객으로부터 회신이 없을 경우 100만번째에 근접한 방문객 중 한 명과 데이트를 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데이트 시점을 김선일씨 피랍사건이 마무리된 뒤로 잡을 예정이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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