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바꿀 10가지 웰빙… ‘과학동아 7월호’

  • 입력 2004년 6월 27일 17시 07분


약의 개념이 바뀌고 있다. 흔히 약은 몸이 아플 때 먹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조만간 스트레스처럼 질병은 아니지만 우리 생활을 불편하게 하거나 불행하게 만드는 요소를 없애는 ‘행복해지는 약(happy drug)’이 등장한다. 50세의 나이에도 30대 몸을 유지해주는 ‘불로초’도 간단한 알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건강하고 맑은 육체와 정신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하는 웰빙. 삶의 질에 대한 높은 욕구 속에서 웰빙을 지향하는 과학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과학동아는 7월호에서 ‘미래 생활을 확 바꿀 10가지 웰빙 테크놀로지’를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선정했다. 그동안 정부의 연구개발은 경제 성장과 돈벌이에만 초점을 맞추었으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관심을 갖도록 특집을 준비했다. 밥상에서 농약을 없앨 수 있는 미생물 농약,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의류, 장애인에게 눈과 귀를 열어주는 인공시각과 청각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는 바이오시그널 모니터링, 미래형 족집게 진단장비인 생체자기센서, 자동차 사고를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차량충돌 방지기술, 소음 없는 공간을 창조하는 소음제거기술, 주인의 마음을 읽는 감성 컴퓨팅, 도시인에게 자연을 가져다줄 도시생태계 복원기술도 10대 웰빙 테크놀로지로 선정됐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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