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특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법제사법위원장’자리를 한나라당이 차지하자 열린우리당 게시판과 서프라이즈, 각 포탈 사이트 게시판으로 몰려가 열린우리당을 집중 성토하고 있다.
간혹 “법사위에 국회의원을 홀수로 배정하고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점유하기로 했는데 뭐가 문제인가(희망)”, “법사위 하나 넘겼다고 개혁이 물건너 간 게 아니다.(생각해)”는 글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비난 여론에 묻혀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정간법이나 친일규명법 등 치열하게 대립되는 법안의 경우 법사위장이 여야 합의가 없을 경우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면 결국엔 누더기 법안이 되고 말 것(수구신문박멸)”
“법사위는 개혁을 위한 최소한의 발판이다. 지금 원구성 안한다고 욕 좀 먹더라도 꼭 가져와야 한다.(시민)”
“다시 협상해서 운영위를 한나라에 주고 법사위를 찾아 오지 않으면 개혁은 좌초될테고 지지자들의 희망 역시 사라질 것.(정치지상주의)”
특히 서프라이즈 노짱토론방등에서 ‘탄핵검사 김기춘 법사위장 재임용설’까지 나돌자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김기춘 의원에게 16대처럼 ‘위원장님 위원장님’ 이라며 머리 조아리면 개혁 법안이 쉽게 통과될 것 같은가. 어처구니 없는 과반의석 여당이다.(deft)”
“탄핵의 주역 김기춘을 다시 법사위원장으로 세우고, 박창달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면서 여야가 동업자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표했다.(유진)”
그러나 정작 네티즌 예상 유력후보인 김기춘 의원측은 ‘법사위장 내정설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의원측은 “당으로부터 어떤 사실도 전달받지 못했다.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우리당은 운영, 행자, 문화관광, 통일외교통상위, 국방, 정보, 정무, 건교, 보건복지 위원장과 예결특위, 윤리특위 등 11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법사위 외에도 재경, 농림해양수산, 산업자원, 교육, 과학기술정보, 환경노동위와 여성특위 위원장 등 8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최현정 동아닷컴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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