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한낮의 무더위와 한밤의 열대야는 다음달 상순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제주의 아침 최저기온이 28.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울 25.2도, 대전 25.9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밤과 아침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도와 동해안 및 내륙 일부 지방에는 열대야 현상이 자주 나타날 전망이다.
또 이날 낮 최고 기온은 포항 34.6도, 대구 33.9도, 제주 33.6도, 속초 34.5도 등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갔다.
20일에는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 대구는 35도까지 올라가겠으며 23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방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24일쯤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서울 27도 등으로 조금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전국의 한낮 불쾌지수가 75∼8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불쾌지수가 75일 때는 10명 중 1명이, 80일 때는 절반이, 83일 때는 전원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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