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효과 콘돔' 개발

  • 입력 2004년 8월 10일 16시 51분


'비아그라 효과의 콘돔'이 나왔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유니더스는 10일 콘돔 안에 국소마취 성분을 넣어 평소보다 발기시간을 두세 배 늘려주는 기능성 콘돔 '유니더스 롱 러브'를 개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콘돔 끝부분에는 사정(射精)을 지연시켜주는 500mg의 크림이 들어있어 성 행위 시간을 늘려준다. 착용 후 2~3분 안에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장방형 디자인이라 크림이 흘러나오지 않는다.

콘돔 안에 들어간 마취성분은 '벤조카인'으로 3.5%가 사용됐는데 이 성분은 치과 등 의료분야 전반에 걸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라 인체에 안전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얻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과 북미과학협회(NAMSA)의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 등에도 이미 수출되고 있는 제품.

3개들이 한 갑에 6000원으로 할인점 편의점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73년 설립된 유니더스는 연간 6억3000만개의 콘돔을 생산하는 세계 5대 콘돔 제조업체. 국내 시장의 65%, 세계시장의 30%를 차지한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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