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역대 서울의 낮 기온 최고치는 1994년 7월 24일의 38.4도. 올해 들어서는 7월 31일의 34.5도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당초 12일경 예상됐던 비는 북한지역에만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일 영월과 천안은 36.7도, 충주 36.1도, 원주 36도를 보였고 부여와 합천은 35.9도, 대구 35.1도, 대전 34.2도였다.
이들 지역에서는 밤에도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현상이 나타났다.
한편 8일 발생한 태풍 ‘라나님’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500km 지점에서 북상하고 있으나 13일경 중국 동해안으로 상륙할 예정이어서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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