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13일까지는 전국이 높은 기온을 유지하겠지만 14일부터 전국의 기온이 점차 낮아져 다음 주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또 태풍 라나님이 12일 낮 중심기압 95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이 초당 41m인 대형 태풍으로 발달했으나 한반도 부근에 오래 머물면서 ‘가마솥더위’를 불러온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에 밀려 우리나라 부근으로 상륙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라나님은 13일 새벽 중국 남쪽 해안에 상륙해 내륙지방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이라며 “더위가 더 큰 재해가 될 수도 있는 태풍을 막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12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1도가 떨어진 34.7도였으며 영월 밀양(35.5), 대구 진주 서산(35.4), 원주 영천(35.2), 춘천 합천 산청 남해(35) 등이 35도를 웃돌았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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