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매사이트 온켓(www.onket.com)은 러시아의 위스키(whiskey)급 잠수함 ‘클래스’호가 매물로 등록됐다고 1일 밝혔다.
클래스호는 1950년대 독일의 U보트를 모델로 해 개발된 잠수함 중 두 번째 규모인 ‘위스키급’(무게 약 1350t)이며 길이 76m, 폭은 6.5m이다. 러시아에서는 90년대에 일선에서 퇴장했으나 일부는 중국 북한 등에 여전히 실전 배치돼 있다는 것.
판매자 공갑식씨(53)는 “이 잠수함은 해상 박물관이나 카페, 식당 등으로 사용하기 좋은 조형물”이라고 말했다. 경매 시작가격은 17억8000만원, 즉시 구입가는 20억원.
조형물 중개상인 공씨는 영국산 2층버스, 전투기 등을 온켓에 매물로 내놓은 적이 있으나 아직 거래가 성사된 적은 없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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