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귀성 인터넷 예매표 빨리 찾으세요"

  • 입력 2004년 9월 19일 14시 59분


'인터넷으로 예약한 추석열차표 미리 사두세요.'

철도청이 올해 처음 인터넷으로 예약 판매한 추석 승차권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예매된 120여만장 가운데 24만여장을 예약한 14만여명이 19일 현재까지 승차권을 구입해가지 않았기 때문.

이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하는 귀성객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역 등에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창구에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열차표를 예매하고도 지정된 열차를 타지 못하는 불상사가 우려된다는 것.

여기에 입석표 및 반환표를 사려는 승객들까지 겹칠 경우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 일반철도영업과 우상조 팀장은 "인터넷 예매자의 경우 열차 출발 전 30분 전에 역에 나와도 된다는 생각 때문에 창구에 승객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 역이나 여행사 등 위탁발매소에서 미리 구입해 혼잡을 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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