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기계항공공학부 서갑양 교수(32·사진)가 국내 학자로는 처음으로 ‘생명공학 및 의학’ 분야에서 6 대 1의 경쟁을 뚫고 ‘올해의 젊은 과학자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 교수는 특별한 물리·화학적 방법을 쓰지 않고도 간단하게 단백질이나 세포를 고체 표면이나 마이크로 소자 안에 붙이고 배열시킬 수 있는 기술을 고안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바이오 소자를 제작하고 줄기세포의 분화를 연구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놀로지 리뷰는 전 세계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나노기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만 35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들 가운데 100명을 ‘올해의 젊은 과학자 100인’으로 매년 선정해 왔다. 올해로 4번째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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