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산-회계 2007년부터 인터넷 공개한다

  • 입력 2004년 10월 18일 18시 40분


2007년부터 일반 국민도 나라 살림에 관련된 각종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세계은행(IBRD)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06년까지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을 구축하고 2007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새 시스템이 도입되면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재정의 범위가 현행 중앙정부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 등에서 지방정부와 산하기관, 공기업 등으로 확대된다.

현행 방식으로는 국가 재정의 40% 이상이 누락되는 것으로 예산처는 추정하고 있다.

예산처는 또 중앙 및 지방정부 등 공공부문의 모든 재정시스템을 연계하고 사업별 분석정보까지 포함시켜 인터넷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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