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다이어트]피부관리, 먼저 나를 알아야

  • 입력 2004년 10월 25일 16시 22분


거울을 보자. 그리고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꼼꼼히 나의 피부성질을 확인해 보자. 올바른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성질부터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사항이 많은 쪽이 자신의 피부에 가깝다.

건성피부는 각질이 쉽게 일어난다. 수분의 유지와 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수분을 뺏긴다. 지나치게 타월을 눌러 얼굴을 닦으면 피부의 각질층까지 벗겨내 더욱 건조해지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고온의 사우나와 강한 비누의 사용이 모두 좋지 않다. 순한 비누로 미지근한 물에서 짧은 시간에 씻고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또 매주 2회 정도 각질 제거와 보습팩을 하는 게 좋다.

지성피부는 피지가 많고 쉽게 번들거린다. 아무래도 가장 큰 고민은 여드름이다.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을 제거하고 여드름용 클렌저로 깨끗이 씻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심한 자극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므로 타월로 무리하게 누르거나 강한 화장품은 좋지 않다.

민감성피부는 건성, 지성에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개 이상 해당하면 민감성피부로 볼 수 있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아토피피부염, 건성피부염, 지루성피부염 등으로 발전하기 쉽다. 원인이 복잡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필수다. 민감성피부는 쉽게 가렵고 각질이 일어나며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 비누와 기초화장품은 자극이 적은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하도록 한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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