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의 세계시장을 분석, 예측하는 기관인 ‘리서치&마켓’의 보고서에 따르면 NBT는 질병 진단, 바이오센서, 의약품 개발 같은 의약 분야에서 가장 먼저 혁명을 일으켜 2010∼2015년에 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과학동아 11월호에서는 21세기 기술혁명을 이끌 NBT를 특집으로 다뤘다. 생체분자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분자기계, 금 나노입자의 색 변화로 탄저균의 DNA를 검출하는 나노바이오 센서, DNA로 만든 나노 벽돌과 단백질로 만든 나노 거푸집 등 다양한 NBT의 세계가 펼쳐진다.
한국과학기술원 화학과 최인성 교수는 “몸속을 돌아다니며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영화 속의 나노 로봇은 아직 먼 미래의 얘기”라면서도 “조만간 분자기계나 나노바이오 센서, 나노 약물전달 시스템은 실생활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기 동아사이언스기자 suk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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