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인터넷 최대화두는 ‘미니홈피’와 ‘블로그’

  • 입력 2004년 12월 14일 15시 14분


올해 인터넷 업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내용은 '미니홈피'와 '블로그' 등 개인 홈페이지의 급성장이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언론 노출빈도와 66개 소속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종합해 '2004 인터넷업계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미니홈피' '블로그' 등의 개인 홈페이지가 디지털카메라의 급속한 보급과 결합해 올해 큰 인기를 끌어 1위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럿이 사용하는 '카페' 등의 '집단 커뮤니티'가 여러 개의 개인 홈페이지를 서로 연결하는 '개인 커뮤니티'로 변화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다양한 검색 서비스 등장이 2위에 올랐다. 지역 정보 검색 서비스가 등장했으며 전문가가 직접 누리꾼(네티즌)의 궁금증에 답변하는 서비스도 생겨났다.

3위는 대기업과 인터넷 기업의 대결구도. SK CJ KT 등 대기업이 자회사를 통해 인터넷 포털서비스를 인수하며 다음, NHN 등 인터넷 기업과 경쟁에 들어갔다.

다음의 미국 라이코스 인수 등 인터넷 업계 해외진출이 4위, 불황을 극복한 인터넷 전자상거래 성장이 5위에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온라인 음악서비스 본격화 △무선인터넷망 개방 공론화 △인터넷 역기능 해소를 위한 자율규제 △인터넷 이용인구 3천만 돌파 △정부의 新 정보기술(IT) 정책 등이 6~10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상훈기자 sanh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