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전화의 안전성에 대한 조사 작업을 마치고 이날 공식 보고서를 발표한 윌리엄 스튜어트 NRPB 의장은 휴대 전화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시사하는 보고서들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예방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스튜어트 의장은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휴대전화가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8세 이하 유아에게 휴대 전화를 주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휴대전화 기지국은 학교 근처에 설치되지 말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스튜어트 의장의 경고에 따라 최근 4¤8세 용 휴대 전화를 출시한 영국기업인 코뮤닉8은 보고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때까지 당분간 유아용 휴대 전화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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