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 로봇 남자는 ‘마루’ 여자는 ‘아라’

  • 입력 2005년 2월 16일 00시 05분


인간형 로봇 ‘NBH-1’의 이름이 ‘마루’와 ‘아라’로 정해졌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 공모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로봇의 남성형은 마루, 여성형은 아라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루는 ‘정상, 높은 곳’ 등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한국 로봇의 높은 기술 수준을 희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아라는 ‘주인을 알아보는 로봇’이라는 뜻을 담기 위해 ‘알아’의 음을 빌린 것이다.

마루와 아라는 키 150cm, 무게 67kg에 사람처럼 머리와 몸통 팔다리 등으로 구성돼 있고, 미리 입력된 주인의 얼굴 이미지를 인식해 주인을 알아본다.

또 기존의 로봇이 독립형인 데 비해 무선으로 연결돼 있어 지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정통부는 마루와 아라를 연구용으로 사용하고 2009년께 상업용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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