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전인 1901년 2월 18일 영국의 공학자 허버트 부스씨가 진공청소기의 특허를 받았다. 이전의 청소기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먼지를 불어내는 방식이라 먼지가 다시 쌓이는 게 문제였다. 부스씨는 우연히 먼지를 빨아들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손수건으로 즉각 실험에 들어갔다. 의자 등받이에 손수건을 놓은 후 이 손수건에 자기 입술을 대고 훅 빨아들였던 것. 그 결과 손수건 반대편에 먼지가 묻어 고리 모양의 검은 무늬가 생겼다. 부스씨는 자기 아이디어에 확신을 갖고 진공청소기를 만들었다. 초기 진공청소기는 거대한 엔진 때문에 마차가 끌고 다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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