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민간 직업병측정연구기관인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여수산단 내 사업장 10곳을 대상으로 1, 3-부타디엔(BD)과 벤젠,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등 고농도 발암물질에 대한 ‘단시간(1시간 미만) 노출’을 측정한 결과 세 물질 모두 외국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혈액암과 림프종 유발물질로 알려진 벤젠의 경우 단시간 노출 최고치는 741ppm으로 미국 노동부 기준(5.0ppm)에 비해 148배, 미국 정부산업위생전문가협의회(ACGIH) 기준(2.5ppm)에 비해서는 300배 가까이 높았다.
한국에는 이들 물질에 대한 단시간 노출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여수=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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