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최고다. 그 다음이 피부손질. 기초화장품을 꼼꼼히 챙겨 발라야 하고 맨얼굴로 다니는 것보다는 자외선차단제가 들어 있는 메이크업베이스를 바르거나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이 피부보호에 도움이 된다.
또 집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얼마든지 특별한 피부 관리가 가능하다.
○ 쌀뜨물
쌀을 두 번 정도 씻은 뒤 세 번째 받는 쌀뜨물은 된장국 등에 많이 쓰인다. 이 쌀뜨물을 5, 6시간 그대로 놔두면 아래에는 앙금이 앉고 위에는 맑은 물이 남게 된다.
클렌징제품이나 비누 등으로 세안을 한 뒤 앙금을 건져서 마사지하듯 얼굴 전체에 문지른 뒤 맑은 물로 씻어낸다. 이렇게 하면 모공이 깨끗해지고, 피부가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이 앙금에 녹차가루나 달걀노른자를 섞으면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난 훌륭한 팩 재료가 된다.
○ 녹차
야외나들이로 자외선에 노출되었다거나 피부가 좀 칙칙해 보일 때는 녹차로 팩을 해본다. 차를 우려먹고 난 녹차티백이나 녹차찌꺼기 등을 냉장고 안에 넣어 차갑게 식혀둔다. 세안 후 스킨과 로션을 발라준 뒤 차가운 녹차티백이나 녹차찌꺼기를 10∼15분 정도 얹어뒀다가 떼어낸다. 피부에 수분이 보충되고 진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다 큰 효과를 얻고 싶다면 가루녹차에 떠먹는 요구르트와 밀가루를 섞어 걸쭉한 반죽으로 만든 다음 얼굴에 발라뒀다가 반죽이 마르고 나면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 우유
우유는 얼굴의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를 거즈에 찍어 바른 뒤 마르면 다시 찍어 바르기를 3, 4회 반복한 뒤 따뜻한 물로 세안한다. 또 우유에 꿀과 밀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팩제를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에 수분과 유분이 보충돼 윤기 나는 피부가 된다. 단 간혹 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피부가 있으니 주의할 것.
○ 달걀
얼굴이 칙칙할 때는 달걀팩이 최고. 달걀 노른자에 밀가루를 섞어 농도를 맞추는데, 이때 레몬즙이나 꿀을 극소량 첨가한다. 얼굴에 고루 바른 뒤 단단하게 마를 때까지 뒀다가 미지근한 물로 닦아낸다. 남는 흰자는 거품기로 거품을 낸 뒤 세안제로 사용한다.
김혜경 사외기자 www.82cook.com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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