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작은 자판기를 두드리기 위해 양손 엄지손가락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바람에 엄지와 손목 사이가 떨리는 이른바 ‘엄지 혹사 증후군’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이 증후군은 ‘블랙베리 엄지’라고도 불린다. 블랙베리는 대표적인 스마트폰 상표로, 그 사용자는 지난해 107만 명에서 올해 251만 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조지타운대 보건대학원의 베트 켈트너 학장은 최근 10시간짜리 회의에 앉아 있으면서 블랙베리로 약 150개 e메일 답장을 쓴 뒤 이 증후군이 심해져 현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엄지 혹사 증후군’의 예방책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손을 자주 쉬게 하고 △받침대를 이용해 손목의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