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신용카드 부정사용 꼼짝마!”

  • 입력 2005년 5월 19일 17시 35분


휴대전화를 이용해 신용카드의 부정사용을 막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SK텔레콤과 KTF는 19일 휴대전화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신용카드의 부정사용을 막을 수 있는 ‘세이프카드(Safe Card) 서비스’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용카드가 결제될 때마다 카드 가맹점의 위치와 카드 사용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비교해 서로 다르면 문자메시지나 자동응답서비스로 알려준다. 신용카드의 도난이나 분실에 따른 부정사용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세이프카드 서비스는 월정액 900원으로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무제한으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무선인터넷으로 가맹점의 지도를 조회하거나 가맹점별 거래 명세를 조회할 수도 있다.

양사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6월 말까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7월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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