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파괴’ 델, 최신형 노트북이 99만9000원

  • 입력 2005년 5월 24일 03시 26분


노트북컴퓨터의 ‘가격파괴’가 최신형 노트북컴퓨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판매업체인 미국 델사(社)의 한국지사 한국델은 23일 인텔의 최신형 노트북컴퓨터 복합칩세트 ‘소노마’를 사용해 만든 ‘래티튜드 D510’ 노트북컴퓨터를 99만9000원(부가가치세 별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109만8900원.

한국에서 고급형 제품의 가격이 100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노마란 CPU와 그래픽카드, 무선랜 등의 기능이 합쳐진 인텔의 노트북컴퓨터 기술의 이름. 이 기술을 사용한 국내 기업의 제품은 그동안 150만∼250만 원대의 가격에 판매돼 왔다. 하지만 델의 저가형 소노마 노트북컴퓨터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30GB)와 메모리(256MB)의 용량이 매우 작고 컴퓨터용 가방까지 따로 구입해야 한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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