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판매업체인 미국 델사(社)의 한국지사 한국델은 23일 인텔의 최신형 노트북컴퓨터 복합칩세트 ‘소노마’를 사용해 만든 ‘래티튜드 D510’ 노트북컴퓨터를 99만9000원(부가가치세 별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은 109만8900원.
한국에서 고급형 제품의 가격이 100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노마란 CPU와 그래픽카드, 무선랜 등의 기능이 합쳐진 인텔의 노트북컴퓨터 기술의 이름. 이 기술을 사용한 국내 기업의 제품은 그동안 150만∼250만 원대의 가격에 판매돼 왔다. 하지만 델의 저가형 소노마 노트북컴퓨터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30GB)와 메모리(256MB)의 용량이 매우 작고 컴퓨터용 가방까지 따로 구입해야 한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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