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자살기도설' e-메일 바이러스

  • 입력 2005년 6월 12일 16시 33분


"마이클 잭슨이 자살을 기도했다?"

이런 메일을 받으면 절대로 열어선 안된다.

해커들이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미국 팝가수 마이클 잭슨이 자살을 기도했다는 내용의 전자우편(e-메일)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영국 컴퓨터 보안업체가 10일 밝혔다.

컴퓨터 보안업체 소포스의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Re:자살기도(Suicidal attempt)'라는 제목의 e-메일을 전송하고 있다며 편지에는 "마이클 잭슨이 어젯밤 그의 네버랜드 목장에서 자살을 기도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 편지에는 또 수신자들에게 컴퓨터에 몰래 악성 코드를 설치하는 웹사이트로 연결되는 접속 아이콘을 클릭하도록 요구하는 내용도 있다.

소포스의 보안전문가는 "이 접속 아이콘을 클릭하면 웹사이트에 접속자가 너무 많다는 메시지가 나타난다"며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이 사이트에 마이클 잭슨에 대한 진짜 긴급뉴스가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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