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칼 코트 회장 등 바텔연구소 최고경영진 6명이 14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정부출연연구소, 대학,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진출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바텔연구소 측은 국제 수준의 연구소 ‘바텔 코리아’ 설립을 제의하고 △한국을 바이오, 소재, 에너지 분야의 리더로 육성 △지적재산권 보유국으로서 확고한 지위 확보 △공공 및 민간 부문의 R&D 지출 최적화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및 벤처회사의 설립 육성을 통한 고용 창출 기여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 김상선(金相善) 과학기술협력국장은 “바텔연구소가 2020년 이후부터 세계 R&D의 축이 동북아시아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하고 진출 거점 후보국으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를 검토해 왔다”며 “최근 한국을 가장 유망한 후보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1929년에 설립된 바텔연구소는 세계 2000여 개 기업과 정부기관에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 R&D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60년대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설립을 지원한 바 있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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