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다이얼패드’ 야후 품으로

  • 입력 2005년 6월 16일 0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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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만든 ‘인터넷 무료 국제전화’로 한때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다이얼패드가 앞으로 ‘야후’에서 서비스된다.

미국의 인터넷 기업 야후는 한국 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은 오상수(吳尙洙) 전 새롬기술 사장이 개발한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1999년부터 미국에서 서비스해 온 새롬기술의 자(子)회사였다.

이 회사는 3개월 만에 1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 별다른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새롬기술에서 분리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야후 측은 “인터넷으로 문자 등을 주고받는 ‘메신저’ 서비스에서 그동안 음성대화 기능을 강조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 메신저’에 뒤처졌으나 다이얼패드 인수로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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