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테마공원 음식점 여행사 등 여행업체들은 ‘.travel’로 끝나는 인터넷 사이트와 e메일 주소를 가질 수 있다. AP통신은 출범 첫날 ‘Amtrak.travel’ ‘Bluebird-Inn.travel’ ‘Disneyland.travel’ ‘RoyalCaribbeanCruise.travel’ 등이 등록했다고 전했다.
‘.travel’ 도메인 운영권자인 뉴욕의 트랠리언스 사는 “기업 외에 개인도 여행에 대한 조언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이 도메인을 얻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랠리언스의 관계자는 “유명 여행지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올려 놓는 정도의 사이트는 자격이 없다”며 “승인은 사안별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존의 ‘.aero’ 도메인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항공사는 허용하되 항공산업이나 공항 등은 자격을 주지 않을 방침이다. 이미 ‘닷컴(.com)’ 도메인을 가진 업체들은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사이트 방문객들을 자동적으로 ‘.travel’ 사이트로 안내할 수도 있게 된다.
이철희 기자 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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