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주교는 이날 기념메시지를 통해 “가톨릭교회는 그동안 난치병 치료와 연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생명윤리 차원에서 생명 파괴의 위험성이 전혀 없는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적극 지지하고 후원해 왔다”면서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일은 성당 몇 개를 신설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가톨릭교회가 해야 하는 시대적이고 역사적인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강영훈(姜英勳) 전 국무총리, 이회창(李會昌) 전 한나라당 총재, 박기영(朴基榮) 대통령정보과학기술보좌관 등 각계 인사 35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교구는 100억 원으로 ‘생명의 신비 기금’을 마련해 성체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에 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생명의 신비 상’을 제정해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큰 업적을 낸 학자에게 매년 3억 원씩 시상하기로 했다.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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