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하고 청소하고…‘생활 로봇’ 내년10월 100만원대 보급

  • 입력 2005년 10월 27일 03시 00분


일반 가정에 보급돼 청소 교육 통신 등의 기능을 맡을 100만 원대 보급형 로봇이 내년 10월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26일 민간 로봇 전문업체와 통신업체 등 15개 회사가 참여해 지능형 로봇의 개발과 보급을 전담하는 ‘국민 로봇 사업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정부가 보급할 로봇은 △음성인식으로 영어 동화를 읽어 주는 교육 로봇 ‘주피터’ △원격 조종으로 청소하는 ‘네토로’ △뉴스와 e메일 등 통신 기능을 하는 ‘로보이드’ 등 세 가지다.

정통부는 “기존 네트워크 로봇(URC)이 300만∼400만 원대로 비쌌지만 보급형 로봇은 100만 원대에 판매할 것”이라며 “내년도 로봇 수요는 6000여 대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로봇 제작은 유진로보틱스, 한울로보틱스, 아이오테크 등 로봇 전문 업체가 맡고 정통부는 KT, SK텔레콤 등이 구축한 광대역통합망(BcN)에 로봇을 연결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내년 8월까지 보급형 로봇의 최종 모델 개발을 마치고 대도시를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10월부터는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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