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때 아인슈타인로봇-바텐더로봇 등 선보여

  • 입력 2005년 11월 10일 03시 02분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한 ‘알버트 휴보’(왼쪽)와 주문을 받아 음료를 나르는 바텐더 로봇 ‘T-Rot’. 연합뉴스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한 ‘알버트 휴보’(왼쪽)와 주문을 받아 음료를 나르는 바텐더 로봇 ‘T-Rot’. 연합뉴스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한 로봇이 유창하게 말을 하고 카페에서는 바텐더 로봇이 칵테일을 만들어 준다.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이런 ‘꿈의 로봇’들이 등장한다.

산업자원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이 15일 부산 벡스코의 APEC 정상회의 정보기술(IT) 전시회 개막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은 사람이 직접 탑승해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Hubo FX-1’. 체중 90kg까지 견딜 수 있는 이 로봇은 탑승자가 조이스틱을 이용해 전진, 후진, 방향 바꾸기 등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아인슈타인의 얼굴을 지니고 인간처럼 걸으면서 다양한 표정과 감정을 표현하는 ‘알버트 휴보(Albert Hubo)’도 관심거리다.

바텐더 역할을 하면서 고객의 주문을 받아 직접 음료를 만들어 주는 ‘T-Rot’과 음악에 맞춰 립싱크를 하고 율동도 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 ‘Kibo’도 나온다.

IT전시장 로봇관은 15∼21일 마련되지만 일반인 관람은 20, 21일 이틀만 가능하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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