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이사장은 “황 교수팀이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배양한 냉동 잉여배아줄기세포 1번 라인을 가져갔다”면서 “당시 물질 양도 각서까지 썼다”고 주장했다.
노 이사장은 황 교수팀이 미즈메디병원의 줄기세포를 가져간 데 대해 “황 교수의 직접 요청으로 이뤄졌다”면서 “당시 줄기세포를 가져간 것은 황 교수팀 자체 연구와 외국 연구팀 전달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1번의 경우는 공식적으로 각서를 쓰고 가져 갔기 때문에 확인이 가능했다”면서 “황 교수가 바뀌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다른 미즈메디병원 줄기세포도 현재 많이 퍼져 있는 4번이나 6번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황 교수팀 소속 생명공학자는 “미즈메디병원의 1, 4, 6번(수정란) 줄기세포는 국내 60여 개 연구소에 분양된 것으로 이번 줄기세포 진위 논란과 연관성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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