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인터넷전화 진출 보류”

  • 입력 2005년 12월 21일 03시 02분


정보통신부가 케이블TV업체들의 인터넷전화 사업 진출을 일단 보류시켰다. 이는 KT 하나로텔레콤 등 통신기업이 방송영역으로 간주되고 있는 인터넷 TV(IP-TV) 사업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따른 조치여서 앞으로 통신과 방송 진영의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20일 정보통신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케이블TV업체들이 출자해 설립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인터넷전화 사업 허가신청에 대해 재심의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정통부 당국자는 “통신기업들의 방송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KCT의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전화+인터넷+방송)’를 허가하면 통신시장의 불공정 경쟁이 초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통부는 온세통신의 인터넷전화 사업 진출은 허가했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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