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 교수 20명 “배아줄기세포 응용 가능성 과장”

  • 입력 2005년 12월 2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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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교수 20명이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의 의학적 임상 가능성이 과장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대 의대 소아과 김중곤(金重崑) 교수 등은 20일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 논란에 대한 의학적 입장‘이라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 성명서에서 “환자 맞춤형 배아줄기세포주가 비교적 쉽게 확립된다고 할지라도 이 배아줄기세포를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매우 많다”면서 “이 세포주의 적용 대상이 극히 제한적이며 연구의 응용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많은 시일이 필요하다는 게 (일반인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세계줄기세포허브 황우석 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날 임정기(任廷基) 서울중앙줄기세포은행장을 세계줄기세포허브 소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이진한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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