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한번 해볼까” 강남에 국내최대 ‘헌혈의 집’

  • 입력 2005년 12월 29일 03시 01분


서울 강남지역에 문을 연 헌혈의 집 내부의 채혈실. 사진 제공 보건복지부
서울 강남지역에 문을 연 헌혈의 집 내부의 채혈실. 사진 제공 보건복지부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헌혈의 집’이 서울 강남지역에 들어섰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142평 규모의 헌혈의 집을 29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광주 충장로 지역 헌혈의 집이 130평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강남 헌혈의 집은 채혈 침대 11개와 혈장성분 채혈기기 5대, 혈소판성분 채혈기기 6대를 갖췄다. 또 문진(問診)실을 별도로 갖춰 헌혈 참여가 가능한지와 함께 간단한 건강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 비상 처치실도 마련됐다. 헌혈 대기실도 웬만한 대형 건강검진센터 못잖은 안락함을 갖췄다. 직장인과 학생이 많은 지역임을 감안해 운영 마감시간도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로 늘려 잡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헌혈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강남 헌혈의 집 내부를 꾸몄다”고 말했다. 실제 한 달간 시범운영을 한 결과 하루 평균 55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점차 증가 추세라고 복지부 관계자는 덧붙였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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